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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밍기

D+7] 입원. 그리고 출산의 고통



지금 저는 강동고은빛 산부인과에 입원 했습니다.


D+6
2015.03.02

토요일엔 새벽 2시까지 가진통으로 잠설치다가 겨우 잠들었네요.
일요일 저녁 7시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엄청 심한 생리통같은 가진통으로 아침
까지 잠 한숨 못잤어요. 덩달아 신랑까지 자다 깨다.

D+7
2014.03.03

결국 아침에 병원갔는데 의사샘이 아직 가진통이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태아 머리랑 양막은 준비가 된것 같으니 오늘 저녁까지 보고 소식 없으면 내일 새벽 촉진제 맞고 유도 분만 하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시 집에 돌아 왔어요.

소식 들으신 시어머니께서 진진통 시작하면 금식해야 하는데 그전에 든든히 먹어야지 힘낼수 있다고 돼지고기를 삶아 오셨어요. 
너무 고마우신 시어머시. 더 잘해야 겠습니다.
고기 먹고 자보려고 했지만 계속 가진통이 와서 못잤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쯤. 스마트폰 어플로 진통 간격을 체크하고 있었는데 3~4분 간격이더라구요.
병원에 전화했더니 얼른 내원 하라고 해서 담당샘 검진 받았더니 자궁문이 1센치 열렸다고 이제 낳을 준비 하면 되겠다 하십니다.


강동고은빛분만실은 가족분만실이네요.
조용한 병실에 진통에 고통스러워 하는 짐승같은 포효 소리가 가득 했죠.

저녁 6시 반에 들어와서 지금은 새벽 4시 59분. 약 10시간 진통.
자궁문이 50%가 열려야 무통주사를 맞을 수 있대요. 그래서 그동안 진통으로 그많은 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무통주사 맞고 잠시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무통천국이라는게 이거네요. 그동안 진통을 이겨내고 버틴시간이 아깝지가 않아요~~
이제야 제대로 잠을 자야겠네요~~

즐거운 아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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