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과를 다녀 왔습니다.
지난 여름 신랑 치과 치료 받으러 가면서 같이 검사 받았는데
전 한번도 이가 시리거나 아픈적이 없어서 문제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오래된 아말감 말고는 말이죠.
두둥.
그런데 말입니다.
치료해야 할 치아가 엄청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에 임신 초기라 중기쯤에 다시 오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치과는 잘 안가게 되서.
결국 연말에 치료를 하게 되었답니다.
게다가 ㅎㅎ 출산예정일 2달도 안남았는데 말이죠. ㅎㅎ
아무튼 12월 30일까지 부랴부랴 며칠만에 15개정도 되는 치아를 치료 하고
오늘은 지난 치료 점검.
초반에 약간 시리던 치아도 이젠 시리지 않고 잘 쓰고 있었고
불편한것은 없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검사를 죽 하시더니
그동안 관리 잘 하셔서 치석도 없고 다 좋은데
임신중에는 점점 잇몸이 약해지고 붓게 된다고
거울로 보여주는데 오른쪽 어금니 부분의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있었네요.
그래서 지금처럼 잘 관리 하되
치실 사용도 자주 하라고 말씀하시고
오늘의 검사는 끝났습니다.
그리고 출산후 100일 이후에 다시 한번 검사 받으러 오라고 하시네요.
치과 치료는 임신 전 미리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좋대요.
충치치료, 스케일링은 물론이고 문제가 될 만한 사랑니도 미리 발치하는 것이 좋고.
미처 준비하지 못해 경우에는 임신초기와 말기만 피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임신초기는 조기유산의 위험이 있고, 말기에는 자세에 따른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이구요.
치과 치료가 가장 안전한 시기는 바로 중기라고 해요.
중기에는 항생제, 소염제를 복용하지 않는다면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는 모든 치과치료가 가능해요..
치아와 잇몸에 이상이 있다면 중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임신 기간의 구분>
* 출처 : 남양아이 게시판
혹시나 결혼 및 임신 준비 하시는 분들은.
얼른 치과 검진 받으세요~~ ^^
저처럼 미루다 미루다 중기 넘겨서 치료하는 경우가 없으시길.
저는 다행히 출산 2달 전인데도 똑바로 누워서 치료 받는것에 압박을 느끼지 않아서
큰 스트레스가 없었어요.
(다만 치아를 갈아낼때 아픈것은 아니지만 윙 하면서 갈리는 느낌은 참 별로더라구요)
우리 깡쥐도 잘 참아줘서 아프지도 잘 크고 있답니다~
그리고 한가지 다행이라고 할만한 것은 치료비가 엄청 나왔는데.
제가 결혼전에 가입한 쓰잘데기 없던 치아보험이 있었거든요.
치료비 청구해서 받게되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물론 ~
그동안 제가 낸 보험료를 되돌려 받은거나 마찮가지긴 하지만 말이죠. ㅎㅎ
치아보험은 가입고려하시는 분들 적극 말리고 싶어요.
저야 운 좋게(??!!!) 혜택을 받았지만
평소에 자주 치과 검진 받고 치료 하는 것이 오히려 돈도 덜 들고 건강에도 좋다는 것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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