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을 봤네요.
사실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현빈이 나오고 예매율이 1위 인듯 하길래
기본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예매하고 봤어요.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현빈의 첫 대사를 듣자 마자.
이 영화가 시대극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실 제가 역사에 관심이 없고 공부를 잘 안해서 모르지만.
사도세자가 얼마나 끔찍하게 죽었는지는 알고 있었기에.
무거운 영화이겠다 짐작은 했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저는 그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나.
나라를 좋은 방향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왕.
탁상공론에만 그치치 않고 실제 민생을 위해 도움이 되려고 하는 왕.
인권이 박탈되어 살수로 자랄 뻔 한 아이들을 구하는 왕.
그런 왕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지도자들도 저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에 정조가 힘줘서 다시한번 읽는 중용 23장 입니다.
너무 좋아요...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이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진다.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여 생육된다.
그러니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